두번째 이야기: 중동 성당 그리고 느리게 책방
1) 중동성당
-주소: 충남 공주시 성당길 6 (중동 31-2)
공주 중동성당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아마 옛 고딕 양식을 보존하고 있는 성당의 외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동성당은 1898년 프랑스 사람인 진 베드로 신부가 교당을 세우고 교리전파를 시작하면서 공주에 천주교가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성당 건물은 1937년에 완공하였으며 그때 지은 것이 현재 본당과 사제관으로 남아 있다. 본당은 서양 중세에 유행했던 고딕 양식을 따르고 있어 단아하면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오랜 세월 동안 보존하고 있다.
중동성당은 나에겐 특별한 공간이다. 부모님께서 결혼식을 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집 안방에 걸려 있는 부모님의 결혼식 사진을 보면 지금과 똑같은 모습인 중동성당이 배경에 보인다. 그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 나도 나중에 꼭 중동성당에서 결혼식을 해야지 마음먹기도 했었다.
오랜만에 중동성당에 가니 마음이 편안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봄바람이 살며시 불고 성당엔 사람 없이 한적해서 본당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가만히 성당을 바라보았다.
요즘 전국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는 바이러스 때문에 많이 예민해져 있었는데 조용한 성당 앞에 앉아 있으니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그 순간만큼은 참 평화로웠다. 성당이 높은 언덕 위에 있는 만큼 중동 시내가 한눈에 보여서 뻥 뚫린 풍경을 바라보며 해방감을 느끼기도 했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중동성당은 공주를 방문하는 이들이 한 번쯤은 가보면 좋을 듯하다. 요즘 새로 지은 성당에서는 볼 수 없는 오래된 고딕 양식 건물의 웅장하면서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중동성당 #공주중동성당 #공주가볼만한곳 #공주가볼만한곳
2) 제민천 길, 느리게 책방
시장에서 나와 공주북중학교 방향으로 길을 건너면 제민천을 따라 길이 쭉 뻗어있다. 어렸을 때는 겨울에 제민천이 얼어 친구들이 모두 그곳으로 모였다. 어른이 올라가도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얼어서 우리에겐 최고의 스케이트장이 되곤 했다. 가방을 한쪽에 쌓아 놓고 코를 훌쩍거리며 한참을 놀았다. 지금은 그 정도로 얼지도 않을뿐더러 만약 언다고 하더라도 그곳에서 스케이트를 탔다간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할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 시절엔 지금보다 훨씬 추웠다는 건데 그땐 추운 줄도 모르고 놀기 바빴던 것 같다. 코가 나온 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다 온 손녀를 난로 곁으로 데리고 가며 주스를 꺼내주시던 할머니가 떠올랐다. 할머니께 전화해서 그때의 얘기를 늘어놓으며 제민천을 따라 쭉 걸었다.
쭉 걷다 보면 우체국이 보이는데 거기서 큰길가 쪽으로 걸으면 골목 안에 작은 책방이 하나 보인다. 하얀 벽 위에 세 글자만으로도 잔잔하면서도 우직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느리게' 책방이다.
공주에 책방이 생긴다는 건 먼 훗날 일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동네 책방이 생겨 반가웠다. 에세이, 시집, 그림책 등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고 책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작가들의 그림이 담긴 메모지나 엽서 등 여러 가지 소품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특이하다고 생각한 것은 독립출판물을 판매한다는 것이었는데, 책방 가운데에 놓인 책상에 독립출판물만 따로 비치해두어 사장님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공주여행 #공주책방 #공주서점 #공주독립서점 #공주독립출판물
책방을 구경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수줍게 인사를 하시며 차를 내어주셨다. 따뜻하게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어쩌다 보니 인터뷰처럼 긴 대화를 하게 되었다.
나)책방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사장님)직장을 그만두고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 우연한 기회로 <마을 여행 기획하기>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듣게 되었어요. 그때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대전의 ‘구름책방’을 중심으로 대동마을 여행을 기획하게 되면서 구름책방 사장님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어요.
그때 인상 깊었던 것이 대동마을이 저소득층 아이들이 많은데, 사장님과 지인이셨던 학교 관계자분이 대동마을 아이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게 활동을 해달라고 부탁을 받고 대동마을에 오게 되셨다고 하더라고요. 활동에 필요한 경제적인 부분의 해결하기 위해 ‘조각구름 협동조합’을 만들어 ‘구름책방’과 카페 ‘조각구름’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책방을 시작한 계기가 특이하면서도 멋지다고 생각이 되었죠.
그 인터뷰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회에서 알아주는 ‘사짜 직업’이나 교사,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얘기였어요. 구름책방은 책과 여러 굿즈들만으로도 예쁘고 아늑한 공간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좋아 보였어요.
제가 구름책방이라는 공간에서 위안을 받고 멋진 일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새로운 자극을 받았듯 저도 다른 분들에게 위로와 쉼이 될 수 있는 공간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어요.
나)왜 ‘공주’라는 곳에 차리게 되셨나요?
사장님)만들어보고 싶다는 공간이 공주가 되었던 이유는, 처음엔 대전 쪽으로 알아보았는데 마땅한 곳을 못 찾았어요. 그러다 문득 제가 대학을 졸업한 곳인 공주가 떠올랐고 그곳에 지내는 동안 참 마음이 편안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공주를 자주 가곤 했는데, 제민천 주변이 학교 다닐 때는 몰랐는데 참 고즈넉하고 조용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하는 책방의 분위기가 이 동네와 참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공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나)다른 서점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립출판물’이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사장님)특별히 독립출판물을 취급하는 책방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닌데 구름책방을 시작으로 다른 작은 책방들을 다녀보면서 알게 된 독립출판물이 개성 있고 재미있어 보였어요. 독립출판물이 있는 것이 대형서점과 다른 작은 책방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나)‘느리게 책방’이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사장님)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곳은 저만의 공간이 아닌 ‘모두의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이 공간에 머물렀을 때 따뜻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고 잠시라도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공주라는 지역에서 책방을 하게 된 만큼 공주를 알리는 역할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지역 작가의 책이나 굿즈 판매부터 마을지도 제작 등의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사장님과 긴 대화를 통해 책방에 대한 애정과 앞으로 어떠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지에 대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꾸며놓으신 것을 보며 앞으로 계획하는 일들도 잘 해나가실 거라 생각된다.
산성 시장을 다니며 여전히 정이 많고 따뜻한 상인분들을 통해 시장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을 느낄 수 있었고, 제민천을 따라 걸으며 어렸을 적 친구들과 아무 걱정 없이 놀던 때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고즈넉한 거리에 수줍게 자리 잡은 책방에서는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큰 포부를 갖고 계신 사장님과의 이야기를 통해 공주라는 도시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한 시간이었다. 공주의 원도심만이 갖고 있는 조용하지만 정겨운 매력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본다.
#제민천 #제민천스토리 #마을스테이 #마을호텔 #마을여행 #공주가볼만한곳 #도보투어 #중동성당 #산성시장 #휴그린 #느리게책방 #공주여행
[출처] 공주 원도심 여행 두번째 이야기 |작성자 제민천스토리
두번째 이야기: 중동 성당 그리고 느리게 책방
1) 중동성당
-주소: 충남 공주시 성당길 6 (중동 31-2)
공주 중동성당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아마 옛 고딕 양식을 보존하고 있는 성당의 외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동성당은 1898년 프랑스 사람인 진 베드로 신부가 교당을 세우고 교리전파를 시작하면서 공주에 천주교가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성당 건물은 1937년에 완공하였으며 그때 지은 것이 현재 본당과 사제관으로 남아 있다. 본당은 서양 중세에 유행했던 고딕 양식을 따르고 있어 단아하면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오랜 세월 동안 보존하고 있다.
중동성당은 나에겐 특별한 공간이다. 부모님께서 결혼식을 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집 안방에 걸려 있는 부모님의 결혼식 사진을 보면 지금과 똑같은 모습인 중동성당이 배경에 보인다. 그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 나도 나중에 꼭 중동성당에서 결혼식을 해야지 마음먹기도 했었다.
오랜만에 중동성당에 가니 마음이 편안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봄바람이 살며시 불고 성당엔 사람 없이 한적해서 본당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가만히 성당을 바라보았다.
요즘 전국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는 바이러스 때문에 많이 예민해져 있었는데 조용한 성당 앞에 앉아 있으니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그 순간만큼은 참 평화로웠다. 성당이 높은 언덕 위에 있는 만큼 중동 시내가 한눈에 보여서 뻥 뚫린 풍경을 바라보며 해방감을 느끼기도 했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중동성당은 공주를 방문하는 이들이 한 번쯤은 가보면 좋을 듯하다. 요즘 새로 지은 성당에서는 볼 수 없는 오래된 고딕 양식 건물의 웅장하면서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중동성당 #공주중동성당 #공주가볼만한곳 #공주가볼만한곳
2) 제민천 길, 느리게 책방
시장에서 나와 공주북중학교 방향으로 길을 건너면 제민천을 따라 길이 쭉 뻗어있다. 어렸을 때는 겨울에 제민천이 얼어 친구들이 모두 그곳으로 모였다. 어른이 올라가도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얼어서 우리에겐 최고의 스케이트장이 되곤 했다. 가방을 한쪽에 쌓아 놓고 코를 훌쩍거리며 한참을 놀았다. 지금은 그 정도로 얼지도 않을뿐더러 만약 언다고 하더라도 그곳에서 스케이트를 탔다간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할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 시절엔 지금보다 훨씬 추웠다는 건데 그땐 추운 줄도 모르고 놀기 바빴던 것 같다. 코가 나온 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다 온 손녀를 난로 곁으로 데리고 가며 주스를 꺼내주시던 할머니가 떠올랐다. 할머니께 전화해서 그때의 얘기를 늘어놓으며 제민천을 따라 쭉 걸었다.
쭉 걷다 보면 우체국이 보이는데 거기서 큰길가 쪽으로 걸으면 골목 안에 작은 책방이 하나 보인다. 하얀 벽 위에 세 글자만으로도 잔잔하면서도 우직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느리게' 책방이다.
공주에 책방이 생긴다는 건 먼 훗날 일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동네 책방이 생겨 반가웠다. 에세이, 시집, 그림책 등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고 책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작가들의 그림이 담긴 메모지나 엽서 등 여러 가지 소품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특이하다고 생각한 것은 독립출판물을 판매한다는 것이었는데, 책방 가운데에 놓인 책상에 독립출판물만 따로 비치해두어 사장님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공주여행 #공주책방 #공주서점 #공주독립서점 #공주독립출판물
책방을 구경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수줍게 인사를 하시며 차를 내어주셨다. 따뜻하게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어쩌다 보니 인터뷰처럼 긴 대화를 하게 되었다.
나)책방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사장님)직장을 그만두고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 우연한 기회로 <마을 여행 기획하기>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듣게 되었어요. 그때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대전의 ‘구름책방’을 중심으로 대동마을 여행을 기획하게 되면서 구름책방 사장님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어요.
그때 인상 깊었던 것이 대동마을이 저소득층 아이들이 많은데, 사장님과 지인이셨던 학교 관계자분이 대동마을 아이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게 활동을 해달라고 부탁을 받고 대동마을에 오게 되셨다고 하더라고요. 활동에 필요한 경제적인 부분의 해결하기 위해 ‘조각구름 협동조합’을 만들어 ‘구름책방’과 카페 ‘조각구름’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책방을 시작한 계기가 특이하면서도 멋지다고 생각이 되었죠.
그 인터뷰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회에서 알아주는 ‘사짜 직업’이나 교사,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얘기였어요. 구름책방은 책과 여러 굿즈들만으로도 예쁘고 아늑한 공간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좋아 보였어요.
제가 구름책방이라는 공간에서 위안을 받고 멋진 일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새로운 자극을 받았듯 저도 다른 분들에게 위로와 쉼이 될 수 있는 공간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어요.
나)왜 ‘공주’라는 곳에 차리게 되셨나요?
사장님)만들어보고 싶다는 공간이 공주가 되었던 이유는, 처음엔 대전 쪽으로 알아보았는데 마땅한 곳을 못 찾았어요. 그러다 문득 제가 대학을 졸업한 곳인 공주가 떠올랐고 그곳에 지내는 동안 참 마음이 편안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공주를 자주 가곤 했는데, 제민천 주변이 학교 다닐 때는 몰랐는데 참 고즈넉하고 조용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하는 책방의 분위기가 이 동네와 참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공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나)다른 서점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립출판물’이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사장님)특별히 독립출판물을 취급하는 책방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닌데 구름책방을 시작으로 다른 작은 책방들을 다녀보면서 알게 된 독립출판물이 개성 있고 재미있어 보였어요. 독립출판물이 있는 것이 대형서점과 다른 작은 책방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나)‘느리게 책방’이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사장님)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곳은 저만의 공간이 아닌 ‘모두의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이 공간에 머물렀을 때 따뜻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고 잠시라도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공주라는 지역에서 책방을 하게 된 만큼 공주를 알리는 역할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지역 작가의 책이나 굿즈 판매부터 마을지도 제작 등의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사장님과 긴 대화를 통해 책방에 대한 애정과 앞으로 어떠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지에 대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꾸며놓으신 것을 보며 앞으로 계획하는 일들도 잘 해나가실 거라 생각된다.
산성 시장을 다니며 여전히 정이 많고 따뜻한 상인분들을 통해 시장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을 느낄 수 있었고, 제민천을 따라 걸으며 어렸을 적 친구들과 아무 걱정 없이 놀던 때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고즈넉한 거리에 수줍게 자리 잡은 책방에서는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큰 포부를 갖고 계신 사장님과의 이야기를 통해 공주라는 도시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한 시간이었다. 공주의 원도심만이 갖고 있는 조용하지만 정겨운 매력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본다.
#제민천 #제민천스토리 #마을스테이 #마을호텔 #마을여행 #공주가볼만한곳 #도보투어 #중동성당 #산성시장 #휴그린 #느리게책방 #공주여행
[출처] 공주 원도심 여행 두번째 이야기 |작성자 제민천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