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야기: 산성시장, 휴그린
공주는 나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새로운 여행지가 된 곳이기도 하다. 옛 기억을 되짚으며 원도심 곳곳을 다니는 재미를 누리고 있다. 지금은 신관동 일대를 번화가라고 하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는 중동 사거리 쪽이 사람들이 가장 북적이는 번화가였다.
공주 사람들끼리는 지금도 원도심 쪽을 '시내'라고 하는데, 아마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들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가 봐도 시내는 신관동 쪽으로 보일 테니 말이다. 비록 원도심은 강 건너 신관동 쪽보단 덜 번화하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특유의 조용하면서 따뜻한 분위기가 더 정겹고 반갑게 느껴진다. 어렸을 적의 기억을 하나씩 떠올리며 공주의 원도심을 다시 걸어봤다.
#공주시내 #공주원도심 #중동사거리
1) 산성시장
초등학생 시절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 조부모님께서 나를 키워주셨는데 할머니댁이 지금의 산성 시장 바로 건너편이었다. 할머니 손을 잡고 매일 같이 산성 시장에 장을 보러 다녔는데 할머니와 장을 보는 모습을 예뻐해 주던 상인분들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난다.
과일가게에서는 사과를 하나 더 손에 쥐여 주고, 자주 가는 분식집에서는 떡볶이에 달걀을 2개나 넣어 주었던 정 많은 상인분 덕분에 시장에 대한 기억이 지금도 행복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때를 추억하며 공주 산성 시장을 찾아갔다.
산성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리모델링과 상인들의 노력을 거쳐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 가운데에 넓은 광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고 주말에는 야시장을 열어 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겨울철이라 하지 않고 있다)
어렸을 때는 천장이 없어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시장 전체에 천장을 만들어 궂은 날씨에도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간판도 새로 만들어 통일성을 주고 곳곳에 이정표를 두어 찾아가는 곳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 예전에 비해 시장을 찾는 사람들과 일하는 상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시장 안 두 개의 공간을 소개하려 한다. 옛날의 기억을 더듬으며 찾아간 '간식집'이라는 곳과 시장 상인들의 쉼터이자 시장 속 작은 식물원인 '휴 그린'이라는 곳이었다.
'간식집'은 잡채 만두로 유명한 곳인데 초등학생 때 할머니께 용돈을 쥐고 달려가 사 먹었던 기억이 있다. 만두 속이 당면으로 꽉 차 있는데 특이하게도 초장을 찍어 먹는다. 예전엔 동네 사람들만 알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여러 매스컴에서도 소개되어 이곳에 오려고 일부러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 한다. 공주에 여행 와서 출출해진다면 이곳을 찾아 잡채 만두를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공주간식집 #간식집 #잡채만두 #산성시장맛집
2) 휴 그린
:산성 시장 안에 있는 도심형 휴식 공간으로, 지역주민과 산성 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독서를 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숲속의 여유를 느끼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되고자 만든 산림 쉼터 공간이다.
1층 식물원은 100 여종의 다양한 식물로 이루어진 작은 숲속 쉼터로 개장시간은 9-18시이고, 2층 북카페는 2,000 여권의 다양한 서적과 차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영업시간은 9-22시이다.
'휴 그린'이라는 곳은 시장 안에 작은 식물원이자 북카페라고 한다. 1층에 있는 작은 식물원은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들어서자마자 열대 식물들이 가득했다. 규모는 작지만 시장에서 장을 보다가 잠깐 쉬어가기에 좋은 공간이라 생각된다. 2층은 북카페가 있는데 주민분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었다. 음료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책장을 꽉 채우고 있는 책들과 함께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좋을 듯하다.
#공주휴그린 #산성시장식물원 #산성시장쉼터
#제민천 #제민천스토리 #마을스테이 #마을호텔 #마을여행 #공주가볼만한곳 #도보투어
#산성시장 #휴그린 #느리게책방 #공주여행
첫 번째 이야기: 산성시장, 휴그린
공주는 나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새로운 여행지가 된 곳이기도 하다. 옛 기억을 되짚으며 원도심 곳곳을 다니는 재미를 누리고 있다. 지금은 신관동 일대를 번화가라고 하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는 중동 사거리 쪽이 사람들이 가장 북적이는 번화가였다.
공주 사람들끼리는 지금도 원도심 쪽을 '시내'라고 하는데, 아마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들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가 봐도 시내는 신관동 쪽으로 보일 테니 말이다. 비록 원도심은 강 건너 신관동 쪽보단 덜 번화하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특유의 조용하면서 따뜻한 분위기가 더 정겹고 반갑게 느껴진다. 어렸을 적의 기억을 하나씩 떠올리며 공주의 원도심을 다시 걸어봤다.
#공주시내 #공주원도심 #중동사거리
1) 산성시장
초등학생 시절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 조부모님께서 나를 키워주셨는데 할머니댁이 지금의 산성 시장 바로 건너편이었다. 할머니 손을 잡고 매일 같이 산성 시장에 장을 보러 다녔는데 할머니와 장을 보는 모습을 예뻐해 주던 상인분들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난다.
과일가게에서는 사과를 하나 더 손에 쥐여 주고, 자주 가는 분식집에서는 떡볶이에 달걀을 2개나 넣어 주었던 정 많은 상인분 덕분에 시장에 대한 기억이 지금도 행복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때를 추억하며 공주 산성 시장을 찾아갔다.
산성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리모델링과 상인들의 노력을 거쳐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 가운데에 넓은 광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고 주말에는 야시장을 열어 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겨울철이라 하지 않고 있다)
어렸을 때는 천장이 없어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시장 전체에 천장을 만들어 궂은 날씨에도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간판도 새로 만들어 통일성을 주고 곳곳에 이정표를 두어 찾아가는 곳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 예전에 비해 시장을 찾는 사람들과 일하는 상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시장 안 두 개의 공간을 소개하려 한다. 옛날의 기억을 더듬으며 찾아간 '간식집'이라는 곳과 시장 상인들의 쉼터이자 시장 속 작은 식물원인 '휴 그린'이라는 곳이었다.
'간식집'은 잡채 만두로 유명한 곳인데 초등학생 때 할머니께 용돈을 쥐고 달려가 사 먹었던 기억이 있다. 만두 속이 당면으로 꽉 차 있는데 특이하게도 초장을 찍어 먹는다. 예전엔 동네 사람들만 알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여러 매스컴에서도 소개되어 이곳에 오려고 일부러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 한다. 공주에 여행 와서 출출해진다면 이곳을 찾아 잡채 만두를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공주간식집 #간식집 #잡채만두 #산성시장맛집
2) 휴 그린
:산성 시장 안에 있는 도심형 휴식 공간으로, 지역주민과 산성 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독서를 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숲속의 여유를 느끼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되고자 만든 산림 쉼터 공간이다.
1층 식물원은 100 여종의 다양한 식물로 이루어진 작은 숲속 쉼터로 개장시간은 9-18시이고, 2층 북카페는 2,000 여권의 다양한 서적과 차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영업시간은 9-22시이다.
'휴 그린'이라는 곳은 시장 안에 작은 식물원이자 북카페라고 한다. 1층에 있는 작은 식물원은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들어서자마자 열대 식물들이 가득했다. 규모는 작지만 시장에서 장을 보다가 잠깐 쉬어가기에 좋은 공간이라 생각된다. 2층은 북카페가 있는데 주민분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었다. 음료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책장을 꽉 채우고 있는 책들과 함께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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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주 원도심 여행 첫번째 이야기|작성자 제민천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