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다

동시대의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마을스테이 제민천,
어릴 적 친구 집에 놀러간 기분으로 이곳에서 추억을 누려보세요.

책방

가가책방

공주 원도심 1호 독립서점 가가책방은 보이지 않는 연결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가가책방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다음 방문객을 위해 책을 놔두고 가거나 본인의 생각을 글과 그림을 남기는데, 이것들이 쌓이고 쌓여 가가책방을 가득 채우고 있다. 가가책방 자체가 한 권의 책이 되어가는 듯하다. 책은 주로 문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고전문학을 선호하는 책방 지기의 취향이 엿보인다.

투박하면서도, 정감 있는 내부 공간은 구석구석 책방 지기의 손길이 안 닿아있는 곳이 없다. 시공 및 인테리어 공사를 모두 직접 하셨다고. 자세히 보면 책장들이 벽에 붙어 있지 않은데, 이는 언제든지 해체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자재나 가구들도 마을 곳곳에서 직접 구해 재활용한 것으로 공주의 역사와 이야기가 묻어 있다.
책방 외에 로컬 굿즈숍인 ‘가가상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니, 구경해봐도 좋을 듯하다. 전체 대관 문의는 사장님에게로.


충남 공주시 당간지주길 10

0507-1486-4982

매일 24시간 영업

TMI

가가책방 앞에 길고양이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있는데 꼬리가 짧은 치즈냥이 친구가 단골이다. 꼬리가 짧다 하여 ‘단미’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데시그램북스

곡물집 1층 계산하는 곳 앞쪽에 위치한 데시그램북스에선 고전문학부터 현대문학까지 폭넓은 문학을 만나볼 수 있다. 매달 독서모임도 운영 중이며 독서모임 선정 도서는 한 달 동안 1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데시그램북스 인스타그램 참고) 곡물집 2층 커뮤니티 공간으로 올라가면 더욱 많은 책들을 볼 수 있는데 책마다 붙어있는 독자의 코멘트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학 서점 데시그램북스와 공주시 봉황동 이웃 책방들이 선별한 책을 보다 많은 분들과 나누기 위해 시작한 <데시그램 데이> 프로젝트는 책방에서 도서 구입 후 영수증을 지참해 방문하시면 곡물집 시그니처 드립 커피를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책방지기를 곡물집에서 만날 수도 있다!


충남 공주시 효심1길 12-1

0507-1376-4655

매일 11:00 - 20:00 / 매주 월,화,수요일 휴무

TMI

데시그램북스는 책을 좋아하는 영어선생님께서 운영 중이다. 예전부터 본인의 서점공간을 만들고 싶으셨는데 곡물집 대표님과 친구로, 기회가 잘 맞아 함께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블루프린트북

제민천 변 돔형 콘크리트 독특한 건물이 눈에 띈다. 1층은 카페, 3층으로 올라가면 독립서점 겸 출판사인 블루프린트북이 모습을 드러낸다. 매거진, 에세이, 미술사 등에 대한 책이 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과 책을 좋아하는 건축학도 책방 지기의 관심사가 돋보인다.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한 아지트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특히나 다락방이 매력적인데 빈 백에 기대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야외 테라스에서 제민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재는 무인으로 운영 중이다.

저녁에 책을 읽고 싶다면 심야 책방을 예약하자. 네이버로 예약이 가능하며, 심야책방 사용권과 함께 콜드브루 한잔을 받을 수 있다.


충남 공주시 제민천1길 55 3층

0507-1363-6163

매일 10:30 - 19:00

TMI

블루프린트북 자체 매거진도 발행하고 있는데 다음판이 언제 나올 진 아무도 모른다.


길담서원

“깜깜한 밤길을 끝없이 걸어갈 때, 힘이 되어 주는 것은 억센 날개도 튼튼한 다리도 아니고 친구의 발걸음 소리이다.” 발터 벤야민의 글과 정성스럽게 그린 그림이 담긴 초록색 철문을 열면 오래된 주택의 책방이 모습을 드러낸다. 책방지기 뽀스띠노님과 여름나무님이 직접 오래된 집을 수리하여 길담서원을 운영 중이다. 길담서원은 책방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을 구매하는 곳, 그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 12년간 서울 종로에서, 그리고 지금은 공주 봉황동에서 인문학과 농적인 삶을 연결하여 몸과 정신의 균형을 이루며 살고자 한다. 인문학 서적이 주를 이루며 고전이나 자서전ㆍ평전 읽기, 외국어 원서 강독, 그림책 공부모임 등 책을 매개로 한 온 오프라인 독서 모임을 운영중이다. 앞으로 지역 청소년들과 영어 원서 강독,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모임을 열어보고 싶어 한다. 소식이 궁금하다면 길담서원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카페를 확인해보자.


충남 공주시 효심1길 9

0507-1434-3536

매일 13:00 - 18:00 / 매주 월,화,수요일 휴무

TMI

현재 책방 안채가 비어 있는데, 그 곳을 수리하여 북&디너 컨셉으로 참가자들이 함께 빵을 반죽하고 책을 읽고 토론하고, 산책한 후 돌아와 빵을 구워 먹으며 이야기 나누고 글을 쓰는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라고 한다.


느리게 책방

하얀 건물에 ‘느리게’ 글귀가 돋보이는 작은 서점이 보인다. ‘느리게 책방’이라는 이름처럼 마음, 삶, 위로, 쉼, 공동체 등을 테마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책방 지기는 전 직장을 그만두고 독립서점, 동네 책방들을 다니며 큰 위로와 즐거움을 얻었다고 한다. 이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책방을 열었고, 그렇게 탄생한 이 책방의 모토가 “그대여, 나도 그럴 수 있고 당신도 그럴 수 있다. 그러니 부디 용기 내보자” 이다. 우드톤 책장들, 그곳에 빼곡히 채워져 있는 따뜻한 시선들을 바라보고 있자면 마음의 응어리가 사르르 녹는 듯하다. 책 뿐만 아니라 지역 작가들의 굿즈도 판매하고 있으며 필사모임, 플로깅, 명상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다. 모임과 관련해 더 궁금하다면 느리게 책방 인스타그램을 확인해보자.


충남 공주시 우체국길 24

0507-1336-9807

매일 13:00 - 18:30 / 매주 일,월,화요일 휴무

TMI

종종 ‘느리게 책방’ 글귀가 새겨져 있는 나무 연필을 선물 주시기도 한다.


안톤체홉

차가 지나다니는 길가 한 쪽에 소소한 손글씨로 ‘안톤 체홉’ 푯말을 걸어 단 집이 하나 보인다. 안톤체홉은 문학평론가와 소설가 부부, 그리고 그의 딸이 함께 운영한다. 그들은 공주에 오기 전, 청주에서 오랜 시간 독서토론 공간을 운영했으며 출판사 <무늬>를 운영해왔다.

책은 문학이 주를 이루며 이곳의 특징은 그 달에 해당하는 국내외 작가의 생몰 년월일을 주제로 서가를 구성한다는 점이다. 매달 서가 큐레이션이 바뀌는 걸 볼 수 있는데 선정된 책들의 폭과 깊이에서 책방지기의 문학을 향한 진심과 정성이 느껴진다. 새 책도 있지만 이곳은 중고서적 보물창고이다. 이제는 시중에서 찾기 힘든 절판된 책들도 만나볼 수 있으니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들리기 전, 운영시간을 잘 확인하길 바란다.


충남 공주시 봉황로 46

0507-1355-2596

매일 13:00 - 23:00 / 매주 화,수,목요일 휴무

TMI

책방지기 가족이 한때 소설가 ‘안톤 체홉(Anton Chehov)’을 좋아해 책방 이름을 지었으나 지금은 그때처럼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갤러리

갤러리 마주안

100년 넘은 한옥의 현대미술 갤러리. 뉴욕에서 작가 활동을 했던 부부가 운영하며 이전까지 공주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일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옥의 예스러움과 현대 예술의 조화로운 매력을 느끼실 수 있는 곳으로, 밖에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중앙정원이 매력적이다. 작품 전시 외에도 주기적으로 작가와의 토크 및 문화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종종 전시 오프닝 파티가 열리는데 작품에 둘러싸여 와인을 마시며 작가님 혹은 관계자와 네트워킹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충남 공주시 대통1길 56-6

010-2406-7552

매일 11:00 - 18:00


갤러리 수리치

예술가, 농부, 건축가, 기획자, 음악가 등 다양한 사람들과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갤러리. 처음 들어서면 투박한 흙벽이 눈에 띈다. 이 공간은 하숙집을 개조한 곳으로, 구석구석 관장님의 손길이 묻어 있다. 작가 레지던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주로 국내외의 작가들이 함께하는 단체전, 지역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특히, 주민 참여 예술, 아이 교육을 향한 관장님의 관심이 돋보인다. 평면 그림에 한정되지 않고, 조형물, 음악 등 종합예술을 다룬다. 종종 음악공연이 열리곤 하는데 소식이 궁금하다면 전화로 직접 문의하는 걸 추천한다.


충남 공주시 효심1길 7

010-3811-7249

매일 10: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대통길 미술관

또 다른 한옥 갤러리인 대통길 미술관은 다른 갤러리들과는 달리 복층 구조이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다루며 미술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가야금, 무용 등 공연도 함께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자유로이 작품을 구경하다 밖이 보이는 바 테이블에 앉아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충남 공주시 대통1길 50

041-858-3990



갤러리 쉬갈

갤러리 쉬갈은 서천상회 카페 지하에 자리하고 있다. 본래 1, 2층 카페 공간은 '서천상회'라는 슈퍼마켓이었고, 지하에는 '쉬갈 다방'이 있었다. 관장님은 이전에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이셨는데 공간이 가진 역사를 지키고자 공간을 새로 만들지 않고, 직접 수리하셨다. 갤러리 이름이 ‘쉬갈’ 으로 붙여진 이유도 그 때문이다.

공간 구석구석에 걸어 두고 설치한 다양한 작품과 골동품을 찾아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 마치 공간 전체가 커다란 캔버스가 된 인상을 준다. 현재 카페와 갤러리가 동시에 운영되고 있어 부담 없이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충남 공주시 봉황로 84

041-858-4644

매일 11:00 - 20:00


이미정 갤러리

2016년 개관한 공주 지역 최초의 상업 갤러리. 주로 대관 전시회와 기획전시회를 열며 연중 전시가 끊이지 않는다. 관장님은 이전에 공주 원도심에서 미술 학원을 운영하시다가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싶다는 마음에서 갤러리 운영을 결심하셨다고 한다. 2016년 당시 모두가 말리는 갤러리를 시작하셨고, 오랜 고생 끝에 현재는 공주에서 가장 유명한 갤러리가 되었다.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을 꾸준히 밀고나간 관장님의 꿈이 이루어진 것은 아닐까?

카페 ‘공주 반죽동 247’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카페 사장님과 모자지간이다.


충남 공주시 감영길 12-1

041-854-5345

매일 11:00 - 19:00

편집샵

공주 노인회관

1975년, 영명 학교 언덕 위에 공주시 최초로 만들어진 노인회관 건물.

공주 노인회관이 교동으로 확전 이전하면서 한동안 쓸모를 잃고 비어 있던 노인회관 건물이 노(노는) 인(사람들)이 모이는 공간, 청년 리빙 랩으로 탈바꿈했다.

붉은 벽돌의 2층 건물 속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자들이 6개월간 본인의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들에겐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창업아이템을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충남 공주시 영명학당2길 29




크림오브엑스

작은 마을 속 비밀스러운 와인 창고, 팝업 스토어, 라이프스타일 서점

Cream은 '최고의 인물들(n.)', '섞어서 크림처럼 되게 하다(v.)'라는 뜻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형태의 마을 콘텐츠를 기획하는 공간이다. 이름에 걸맞게 이 곳은 여러 역할을 하고 있다.

첫 번째, 팝업 공간으로 역할하며 지역 브랜드 팝업 스토어, 개인 및 지역 갤러리 연계 전시 등 매달 주제가 바뀐다. 두 번째, 라이프스타일 서점이기도 하다. 출판사 ‘스탠다드북스’를 운영하며 로컬, 건축, 귀촌, 와인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된 책들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대망의 세 번째, 매장 안쪽엔 와인 창고가 숨겨져 있다. 컨벤셔널 와인부터 내츄럴 와인, 전통주까지 다양한 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겉으로 봤을 땐 전혀 예상하지 못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열쇠가 되어 발견할 수 있는 비밀 공간이다.


충남 공주시 감영길 12

0507-1418-5610

매일 10:00 - 18:00 / 매주 일요일 휴무


단편선

라이프스타일 숍.

건물 2층으로 올라가 내부에 들어서면 마치 다른 세계로 온 듯한 인상을 받는다. 밝은 톤의 깔끔한 공간,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제민천 마을, 오밀조밀하게 배치된 다채로운 소품들이 반겨준다.

대표님은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작은 사물들과 그 브랜드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공간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엽서나 다이어리처럼 순간을 기록하는 제품들이 주를 이루는데 평소 일상 수집을 좋아하는 대표님의 섬세한 시선과 취향이 돋보인다.


충남 공주시 웅진로 119-1 2층

0507-1364-6239

매일 12:00 - 20:00 / 매주 일,월요일 휴무

체험활동

루치아의 뜰 원데이 티클래스
예약방법 : 네이버예약

충남 공주시 웅진로 145-8

041-855-2233 / 인스타그램 lucias_earth

매일 12:00 - 19:00 / 매주 화,토,일요일 휴무

홀가분 가야금 스튜디오
예약방법 : 카카오톡 '홀가분 가야금'

충남 공주시 봉황로 78-1 1층

0507-1399-3631 / 인스타그램 holgabun_gayageum


수다도예 공방 카페
예약방법 : 네이버예약

충남 공주시 먹자1길 4

010-4494-3550

평일 11:00 - 18:00, 주말 11:00 - 17:00

퍼르퍼르 티프팅스튜디오 터프팅
예약방법 : 카카오톡 '퍼르퍼르티프팅스튜디오'

충남 공주시 대통1길 35-1

0507-1349-8667/ 인스타그램 purr_purr_studio

매일 10:00 - 19:00 / 매주 일요일 휴무

글씨쓰는 작업실
예약방법 : 

충남 공주시 감영길 14

000

000

아이맘 스튜디오 흑백사진
예약방법 : 

충남 공주시 감영길 14-1

010-2527-2687

매일 09:00 - 19:00

공실 은점토 원데이클래스
예약방법 : 네이버예약

충남 공주시 봉황로 100 1층

0507-1377-6022 / 인스타그램 gong_sill

평일 12:30 - 19:00, 주말 14:00 - 19:00 / 매주 월,화요일 휴무

솔공방 나무도마 만들기 체험
예약방법 :

충남 공주시 대통1길 35-1

010-6388-0400 / 인스타그램 sol_woodfactory


About Town Stay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닌 건물에서 하루를 지내고, 이름난 맛집보다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동네 식당과 가게를 찾는 여행이다. 지역 예술가, 작가, 교류할 수 있는 공방과 갤러리, 동네책방에서 지역 주민과 교류하고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다. 친구가 된다. 마을을 관광지로서 소비하기보다는 주민 생활공간에 머물면서 지역과 교류하고 마을의 일상을 여행하는 총체적인 경험을 마을스테이라 부른다.

Location

마을스테이 컨시어지 / 공주시 감영길 3
봉황재 한옥 / 공주시 큰샘3길 8
업스테어스 코워킹스페이스 / 공주시 감영길 9, 2층


Reservation

Tel 041-960-5525